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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 17:46

아침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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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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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수 목사



 나의 선친(先親) 은 아침의 사람이었다.
아니 아침의 사람이라기 보다는 새벽의 사람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이다. 계절에 관계없이 새벽 4시쯤이면 어김없이 기상하여 일터(농사)로 나가셨다.  그 시간부터 아버지는 아침식사 시간까지 한나절 일을 거뜬히 해내셨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우리 아버지처럼 부지런한 사람을 본적이 없다. 아버지는 그야말로 꿀벌처럼,개미처럼 부지런하셨다. 그런 아버지는 나에게 역할모델, 롤 모델(Role model) 이었다.  
그런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나도 새벽4시면 거의 어김없이 기상한다. 내게는 자명종,모닝콜이 사실상 필요없다. 그 시간이면 자동으로 일어난다.  내게는 새벽4시 부터 8시까지 4시간은 보배와 같은 시간이다. 그 시간이면 기상하여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성경을 필사한다. 이 시간이 나에게는 그리스도, 하나님나라, 오직 성령에 집중하는 시간이요 각인(刻印)하는 시간이다. 

 아침의 한 시간은 낮의 세 시간에 상응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우리 인간의 두뇌가 가장 명석해지는 시간이 아침6시 부터 8시까지 인데 이 시간의 집중력과 판단력은 낮시간의 3배라고 하니 아침시간, 새벽시간은
보배와 같은 시간이다.  하루24시간은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동등하고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이다. 이 시간은 그 어떤 권력이나 돈으로도 빼앗아 갈 수 없다.
그래서 이 시간을 잘 경영하는 사람만이 인생을 다스릴수 있고 성공적인 삶을 이룰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아침의 사람들이었는데 그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서 시간관리를 철저하게 했다. 그러나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20시간 정도로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25시간처럼 쓰는 사람도 있다. 

 보통 사람들은 하루를 아침, 낮, 밤으로 구분해서 사용한다. 그러나 아침의 사람은 새벽, 아침, 낮, 밤으로 24시간 하루의 시간을 남들보다 훨씬 길고 효과적으로 쓴다. 아침의 사람 즉 새벽의 사람이 되면 4~5시간이 이익이다. 아침의 사람은 야행성의 인간보다 적어도 네가지가 유익하다.
 첫째, 신체와 정신이 조화로운 하루 에너지가충만한 하루를 갖게 한다.
 둘째, 생활의 여유를 갖게 되면서도 목표하는 성과를 달성하게 한다.
 셋째, 세상과 자신의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다.
 넷째, 건강한 삶, 장수하는 삶을 누리게 된다. 

 우리 인간의 뇌는 아침에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나 밤에는 상당히 감성적이고, 감정적이다. 그래서 밤늦게 깨어 있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감성적, 비관적, 불안한 모습을 보이나 아침에 깨어 있는 사람은 반대로 이성적이고, 적극적이며,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아침형 인간, 아침의 사람은 자연의 리듬 즉 창조의 리듬이다. 우리 인간의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작용으로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잠들도록 체내 시계가 작동하고 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실때 큰 광명체(태양)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달)로 밤을 주관하게 하셨다(창1:16) 그리고  낮에는 일하게 하시고 밤에는 휴식하도록 디자인하셨다. 그게 창조 질서요 섭리다. 

 옛날 농경사회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낮에 일하고 밤에 잠을 자는 패턴으로 살았으나 산업사회가 되고 문명이 발달하면서 낮,밤의 구분이 없어지고 밤에도 불야성을 이룬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밤,낮의 구분이 없고 점점 야행성으로 변해가고 있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를 막론하고 건강 장수하는 사람은 모두 아침의 사람들이다. 즉 일찍자고 일찍 일어난다.
 야행성의 생활은 결국 정신과 건강을 망치게 된다. 아침의 우울증은 야행성 생활이 가장 큰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야행성의 생활은 우리 인간의 조화를 깨트리게 된다.

 세계 보건기구인 WHO에서는 '건강은 단순히 병이 들지않는 것이 아니라 조화(調和)로운 상태' 라고 밝힌바 있다. 야행성의 생활을 지속하면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져 결국 자연 치유력도 감소하게 된다.
 야행성에서 아침형으로 변화하려면 첫번째 난관이 밤에 잠드는 것이다. 오랫동안의 습관으로 좀처럼 잠들지를 못하는 것이다. 이때 따뜻한 우유 한잔을 마시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깊은 호흡을 하면 잠드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침실의 적당한 습도 유지는 필수이다.

 사람의 맥박이 가장 빠른 시간이 새벽5시 라고 한다. 이때가 외부의 기온,습도, 기압의 상태가 가장 불안정한 시간대라서 맥박이 가장 빠르다고 한다. 그래서 이 시간이 되면 자연히 숙면이 안되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체온이 가장 높은 시간은 오후2시경이고 가장 낮은 시간은 새벽 2~4시 이다. 이 체온이 낮을때가 숙면이 가능한 것이다. 개인차가 있겠으나 가장 적당한 수면시간은 7~8시간 정도로 오후9시에 취침하여 새벽5시에 기상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
 우리가 늦어도 오후 11시에는 취침해야 숙면이 가능하다.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수면, 운동, 식사이다. 그러므로 잘자고 잘 움직이고 잘 먹어야 한다. 

 요즘에는 바쁘다는 핑계,입맛 없다는 핑계(사실은 야행성이 원인인데)로 아침을 거르거나 간단히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하루 세끼중 가장 중요한 식사는 아침이다.
그러므로 아침식사는 풍성하게 해야한다. 식사량은 비교적 적게 하되 영양이 풍부한 채식 중심의 식탁이 좋다.  아침 식사는 하루의 에너지로 특히 뇌의 활동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아침식탁을 풍성하게 할 필요가 있다. 적어도 전도자의 삶을 사는 하나님의 사람이 맞다면 어둠의 밤을 광명의 아침과 맞 바꾸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아침의 사람이 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저녁(밤) 시간을 바꾸고 수면시간을 정해야 된다. 수면은 뇌의 휴식 시간이다. 우리 인간의 뇌가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야행성의 습관을 가진 사람이 갑자기 아침의 사람으로 살려면 적응이 잘 안되고 낮 시간에 피곤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반복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체질되게 된다. 
한가지 팁은 나른한 점심식사후에 사무실 의자나 차 안에서 30분정도 눈을감고 조는 것(낮잠)도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비밀이될 것이다. 실제로 낮잠 30분 정도는 최고의 영양제라고 한다.  카네기는 ''아침잠은 인생에서 가장 큰 지출'' 이라고 말한다.

 성경에는 '아침' 이란 단어가 무수히 나온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섰다(창19:27) 고 했다.  
출애굽기 8:20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고 말씀했다. 또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아침에'' 만나를 내려 주셨다.
 여호수아 3장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을 건널때 ''아침에 일찌기'' 일어났다고 했고 또 여리고성을 정복할때도 여호수아는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수6장) 고 했다. 
3년6개월의 기근에 엘리야가 요단앞 그릿 시냇가에 있을때 까마귀가 떡과 고기를 날아다 준시간도 ''아침'' 이었다(왕상17:6)  
다윗은 시편30:5절에서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온다'' 고 했다. 
전도서 11:6절에는 ''아침에 씨를 뿌리라''고 했다. 
또 앗수르의 산헤립이 군사 185.000 명을 이끌고 이스라엘을 침략했을때 천사가 그들을 쳐서 적이 전멸한 것을 확인한 시간이 ''이른 아침'' 이었다(사37:36) 
다윗은 시편 57:8절 에서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라고 고백했다.  아침(새벽)은 응답의 시간이요 축복의 시간이다.
그러므로 아침(새벽)이 없는 인생은 응답도 축복도 없다.  아침의 사람은 단, 한번 밖에 없는 인생 짧은 인생을 결국 두배로 사는 비밀을 가진 사람이다. 

 다음주일은 부활주일이다. 우리주님이 부활하신 시간도 이른아침(새벽)이었다.

※이 글은 일본의 의사 사이쇼.히로시가 지은 ''인생을 두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을 읽고 쓴 글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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